루멘텀 홀딩스(NASDAQ:LITE)가 2026년 5월 5일 FY26 Q3 어닝콜을 열었습니다. 매출은 8억 840만 달러, 전년 대비 90% 성장으로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AI 데이터센터의 광신호를 만들고 옮기는 광학 부품·시스템 회사입니다.
그런데 CEO가 더 인상적이라고 강조한 건 매출이 아니라 마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회사엔 얼마 전 엔비디아(NVIDIA)가 20억 달러를 직접 넣어, 고객이던 회사가 동시에 주주가 됐죠.
매출이 1년 만에 거의 2배로 뛰었는데도 회사는 여전히 “팔 수 있는 것보다 못 만든다”고 말합니다. 이번 콜을 마진·엔비디아 투자·성장 동력·공급·가이던스 순으로 정리해 봅니다.
매출 8억 달러 돌파, 마진까지 가이던스 상단

FY26 Q3 매출은 8억 840만 달러($808.4M)로 전년 동기 대비 90%, 전 분기 대비 21.5% 늘었습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예요. CFO 와지드 알리는 트랜시버 사업과 레이저칩이 성장을 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익성은 더 좋았습니다. non-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2.37달러로 회사가 앞서 제시한 가이던스 상단을 넘었어요. Zacks 집계 컨센서스 2.24달러 대비로도 5.7% 높은 수치입니다. GAAP 기준 EPS는 1.50달러였고, 조정 EBITDA는 2억 9,350만 달러였습니다.

매출이 거의 2배가 됐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화제가 될 분기입니다. 그런데 알리 CFO와 CEO 마이클 헐스턴(Michael Hurlston)이 콜 내내 더 자주 입에 올린 건 마진이었어요. 매출보다 마진이 더 빨리 뛰었기 때문입니다. 그 얘기를 잠시 뒤에서 따로 다루겠습니다.
사업부문 모두 두 자릿수 폭으로 성장
매출이 어디서 왔는지 보려면 두 세그먼트로 나눠 봐야 합니다. 루멘텀은 사업을 부품(Components)과 시스템(Systems) 두 갈래로 보고하는데, Components는 레이저칩·광부품 같은 ‘칩과 부품’이고 Systems는 그걸 묶어 만든 완제품 모듈·스위치예요.

Components 매출은 5억 3,33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7%, 전 분기 대비 20% 늘었습니다. 두 세그먼트 중 더 큰 쪽이며, 레이저칩과 scale-across 부품이 여기 들어가고 이번 분기 마진 확대를 주도한 엔진이었어요.
Systems 매출은 2억 7,5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1%, 전 분기 대비 24% 늘었습니다. 여기서 트랜시버(transceiver)란 전기 신호를 빛으로 바꿔 데이터를 보내는 플러그형 광모듈인데, 클라우드용 트랜시버와 광회로 스위치가 이 세그먼트의 주력이죠.
CFO는 마진 확대를 주로 이끈 건 Components 제품 성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두 세그먼트 모두 빠르게 컸지만, 수익성을 끌어올린 쪽은 부품이라는 뜻이에요. 반대로 트랜시버가 속한 Systems의 마진은 아직 개선 중입니다. 산업용 레이저와 케이블 액세스 사업은 거의 보합이거나 소폭 감소해 이번 분기 주연은 아니었습니다.
“매출보다 마진이 더 인상적” — 영업마진 32.2%
이번 콜의 핵심 프레임이 여기 있습니다. non-GAAP 기준 영업마진이 32.2%로, 전년 대비 2,140bp(basis point·1bp는 0.01%포인트), 전 분기 대비 700bp 뛰었어요. non-GAAP 총마진도 47.9%로 전년 대비 1,270bp 올랐습니다. 매출이 90% 늘 때 마진은 그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점프한 겁니다.

헐스턴 CEO는 모두 발언에서 “매출 성장도 인상적이지만 영업마진은 더 그렇다”고 직접 말했습니다. 마진이 매출보다 빨리 뛰는 건 고정비를 깔아둔 사업이 매출이 늘수록 수익성이 가속되는 ‘레버리지’ 구조가 작동했다는 뜻이에요. 회사가 가장 자신 있게 강조한 지점이기도 합니다.
마진이 뛴 원인은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첫째, 공장 가동률 개선이에요. 그동안 일부 팹이 놀고 있었는데 수요가 차면서 정상화됐고, 영국 팹처럼 아직 여유가 있는 곳도 채워지는 중입니다. 둘째, 데이터센터용 레이저칩 같은 고마진 제품 비중이 커졌어요. 셋째, 공급이 빠듯한 일부 제품에 선별적으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마이클 헐스턴 CEO
“저를 아는 분들은 전 회사에서 마진을 30% 수준으로 크게 끌어올렸다는 걸 압니다. 마진은 제게 매우, 매우 중요합니다. 지금도 과거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마진을 더 끌어올릴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참고로 같은 캘린더 분기(2026년 1~3월) 경쟁사 코히런트(Coherent, Q3 FY2026 종료 2026-03-31)의 non-GAAP 영업마진은 20.3%였습니다. 루멘텀의 전사 non-GAAP 영업마진 32.2%는 이를 약 12%포인트 앞선 수준이에요.
다만 헐스턴 CEO는 트랜시버 사업만 떼어 보면 아직 동종 업체보다 마진이 뒤처진다고 솔직하게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회사는 Q4 영업마진을 35~36%로 한 단계 더 높여 제시했어요.
엔비디아 20억 달러 직접 투자
재무제표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하나 더 있습니다. 현금·단기투자가 한 분기 만에 20억 2,000만 달러 늘어 31억 7,000만 달러가 됐어요. CFO는 이 증가의 대부분이 엔비디아의 직접 투자에서 왔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를 보면 단순한 자금 수혈이 아닙니다. 엔비디아는 2026년 3월 2일 20억 달러를 시리즈 A 전환우선주(Series A Convertible Preferred Stock) 287만 6,415주, 주당 695.31달러에 인수했어요.
이 우선주는 보통주 1주로 1대 1 전환할 수 있으나, 전환은 엔비디아의 선택에 따르고 독점금지 심사(HSR) 대기 기간이 끝나야 가능합니다. 당장 보통주 지분이 아니라 조건부 우선주 형태인 셈이에요.
이 투자는 세 가지가 묶인 다년 전략 파트너십입니다. 다년에 걸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부품 구매 약정, 루멘텀 미래 생산능력에 대한 접근권, 그리고 뒤에서 다룰 그린즈버러(Greensboro) 신규 팹 지원이 함께 들어 있죠. 엔비디아는 이 관계가 비독점(nonexclusive)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AI가 컴퓨팅을 재발명했고 역사상 가장 큰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이끌고 있다”며, 차세대 AI 인프라용 실리콘 포토닉스를 루멘텀과 함께 고도화한다고 말했습니다.
고객이 동시에 주주가 되는 구조는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칩을 사 가는 수요처가 자본까지 대고 생산능력 확보를 함께 보장한다는 건, AI 부품 공급망이 그만큼 빡빡하다는 신호로 읽혀요. 다만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Q4 희석 주식 수가 약 1억 200만 주로 늘어나, 이 부분은 가이던스 단계에서 다시 짚겠습니다.
덜 알려진 마진 엔진, 스케일어크로스
루멘텀의 성장 동력을 이해하려면 데이터센터를 잇는 세 가지 방식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AI 인프라는 연결 범위에 따라 scale-up·scale-out·scale-across 세 층위로 나뉘는데, 루멘텀은 이 셋 모두에 부품을 공급합니다.

scale-up은 한 클러스터 안에서 GPU·TPU를 직접 잇는 것, scale-out은 한 데이터센터 안에서 서버끼리 잇는 것, scale-across는 지리적으로 떨어진 여러 데이터센터를 잇는 것입니다.
헐스턴 CEO는 이번 콜에서 scale-across를 “조명이 덜 비춰진 마진 엔진”이라고 강조했어요. 하이퍼스케일러가 데이터센터 한 동의 전력·공간 한계에 부딪히면서, 멀리 떨어진 거점들을 묶는 분산 아키텍처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세 가지 부품이 핵심으로 들어가요. 광섬유 증폭기에 에너지를 넣어 광신호를 키우는 펌프 레이저(pump laser), 1.6T 속도와 고차 변조에 필요한 극히 좁은 스펙트럼의 협선폭 레이저(narrow linewidth laser), 그리고 빛을 전기로 바꾸지 않고 경로를 정하는 ‘광학 교통경찰’ 파장 선택 스위치(WSS)입니다.
숫자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협선폭 레이저는 9분기 연속 늘며 전년 대비 120% 성장했고, 펌프 레이저는 전년 대비 80% 늘었어요. 두 부품 모두 사실상 매진(sold out) 상태이고, CEO는 이 영역이 오히려 EML보다 더 공급이 빠듯하다고 했습니다.
여러 광섬유 쌍에 데이터를 병렬로 보내는 멀티레일(multi-rail) 아키텍처로 가면 펌프 레이저가 더 많이 필요해집니다. 그만큼 루멘텀이 한 시스템에서 가져가는 부품 콘텐츠가 커지고, 마진 기여도도 함께 올라간다고 설명했죠.
마이클 헐스턴 CEO
“scale-across 부품들은 사실 총마진에 크게, 크게 기여합니다. 지금 보면 이 영역이 EML보다도 더 공급이 빠듯한데, 특히 펌프 레이저가 그렇습니다.”
사업 총괄 사장 우펜 위엔은 멀티레일 기회가 “엄청나다(huge)”면서도 아직 정량화할 단계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회사 스스로도 이 시장의 규모를 아직 숫자로 내놓지 않았어요. 핵심은 트랜시버·OCS·CPO 같은 성장 드라이버 외에, 마진을 끌어올리는 숨은 축이 하나 더 있다는 점입니다.
OCS, “가장 큰 줄타기”이자 가장 큰 기회
두 번째 성장 동력은 OCS, 광회로 스위치(Optical Circuit Switch)입니다. MEMS(미세전기기계시스템) 기술로 만든 광학 스위치인데, 전기로 변환하지 않고 빛의 경로를 직접 바꾸는 게 특징이에요.
데이터센터의 스파인 스위치를 대체하거나 GPU·TPU를 직접 잇는 데 쓰입니다. 루멘텀은 최근 이 제품으로 다년·수십억 달러 규모의 구매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어요. 그만큼 수요가 확실하다는 신호죠.
회사는 2026년 하반기에 약 4억 달러를 출하할 수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다만 속도는 공급망에 막혀 있어요. 흥미롭게도 OCS 공급망은 CFO 와지드 알리가 직접 책임지고 있습니다. 동시에 새 기회가 쏟아지면서 어떤 포트 수·구성을 먼저 만들지 로드맵 우선순위를 정하는 일 자체가 과제가 됐죠.
마이클 헐스턴 CEO
“OCS는 아마 우리가 걷고 있는 가장 큰 줄타기일 겁니다. 솔직히 펌프 레이저, OCS, 고전력 레이저, 이 모두가 잠을 못 이루게 합니다. 이 세 가지 큰 양산 램프가 지금 우리 손에 가득합니다.”
경쟁 얘기도 나왔습니다. 중국 업체들이 OFC 2026 행사에서 OCS 박스를 선보였지만, CEO는 “향후 1년 안에 누군가 이런 혁신적인 솔루션을 출하하기는 어렵다”며 자신감을 보였어요. 동시에 “이 포지션이 영원하지는 않다”는 점도 인정하며, 비용을 더 낮춘 새 아키텍처를 개발 중이라고 했습니다.
특정 고객을 묻는 질문에는 구글(Google)을 “가장 큰 고객 중 하나”로만 언급하고, 특정 아키텍처에 대한 코멘트는 피했어요. 인접 영역으로 광집적회로(PIC)·포토다이오드 같은 부품을 흡수할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답했죠.
1.6T 트랜시버와 CW 레이저 내재화
세 번째 동력은 트랜시버입니다. 클라우드용 트랜시버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0% 넘게 늘었어요. 태국(Thailand) 생산 거점을 확대한 효과입니다. 여기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 EML(외부변조 레이저)인데, 광원과 변조기를 분리해 100G~200G의 빠르고 정밀한 광신호를 만드는 칩이죠. 트랜시버의 심장에 해당합니다.
회사는 Q4에 1.6T(초당 1.6테라비트) 트랜시버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외부 리서치에서는 루멘텀의 고속 EML 시장 점유율을 50~60%로 추정하는데, CEO도 “1.6T에서 앞서 있다”고 언급했어요. 트랜시버 마진은 아직 동종 업체보다 낮지만, 1.6T는 구조적으로 800G보다 마진이 좋아 전환 자체가 개선 경로가 됩니다.
마진 개선의 또 다른 축은 CW 레이저(연속파 레이저·일정 파장의 빛을 끊김 없이 내는 광원) 내재화예요. 그동안 외부에서 사 오던 CW 레이저를 자체 생산으로 돌리는 중인데, Q4 기준 모듈의 약 20%(회사 표현으로 “대략”)가 자사 CW 레이저를 쓸 전망입니다.
외부 CW 공급에도 긴장이 생기면서 자사 팹 용량을 CW 레이저에 더 배분했고, 수율 개선과 스크랩 감소로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설명이에요. 회사는 Q4 성장의 가장 큰 헤드라인이 트랜시버가 될 거라고 봤습니다.
CPO와 그린즈버러 5번째 팹
네 번째 동력 CPO는 아직 ‘걸음마’ 단계지만 잠재력이 가장 큽니다. CPO(Co-Packaged Optics)는 광엔진을 스위치 칩 바로 옆에 통합한 구조로, 플러그형 트랜시버보다 전력 효율과 대역폭이 좋아요. 루멘텀은 지금 여기에 들어가는 UHP(초고전력) 레이저칩을 공급하는 단계입니다.
UHP 레이저칩 양산은 계획대로 진행 중입니다. 이번 분기에도 순차 성장했고, 회사는 2027년 상반기에 수억 달러 규모의 발주를 받기로 했다고 제시했어요. 칩 공급을 넘어선 다음 단계도 거론됐습니다.
헐스턴 CEO는 ELS(외부 레이저 소스·레이저 광원을 모듈로 묶어 공급하는 형태) 모듈로 수직 통합하는 길이 “단순히 레이저만 파는 것보다 더 설득력 있고 빠른 시장 진입 경로”라며 곧 전환할 수 있을 거라고 낙관했어요.
이 모든 걸 받쳐줄 생산 기반이 그린즈버러 팹입니다. 회사는 2026년 3월 중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다섯 번째 InP(인듐인화물·고속 광전자 소자에 쓰는 반도체 소재) 팹 인수를 발표했으며, 어닝콜 며칠 전 그랜드오프닝을 열었어요.

보도에 따르면 코보(Qorvo)로부터 약 1,800만 달러에 인수한 24만 제곱피트 규모 시설로, 400개 이상의 미국 제조 일자리를 만든다고 합니다. 기존 GaAs(갈륨비소) 공정을 InP로 전환하는 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에요.
다만 시점은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CEO는 그린즈버러 팹이 2028년 초에야 가동되며, 제대로 실행한다면 그때부터 50억 달러가 넘는 추가 매출을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어요. 단 이 수치는 현재 가이던스와 $2B 분기 목표에 전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못 박았습니다. 즉 그린즈버러는 지금 숫자가 아니라 2028년 이후의 씨앗입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
이번 콜을 관통한 역설이 하나 있습니다. 매출이 90% 늘었는데도 회사는 “여전히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반복했어요. EML의 공급·수요 불균형은 30%를 넘고, 이는 지난 분기 25~30%에서 오히려 악화된 수준입니다.
펌프 레이저 부족은 그보다 더 크고, CEO는 이를 “다소 예상치 못한” 수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두 부품 모두 사실상 매진 상태로, 공급 제약이 성장의 천장이 아니라 바닥처럼 작동하는 국면입니다.
마이클 헐스턴 CEO
“우리는 여전히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주요 고객들과 대화를 나눴는데, 그들은 출하량을 더 늘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걸 충족시켜 줄 수가 없습니다.”
부족의 원인은 단계별로 다릅니다. 단기적으로는 “대체로 우리 손 안의 문제”, 즉 자체 생산능력을 빨리 늘리는 일이에요. 회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로즈오차드(Rose Orchard) 시설에서 향후 네 분기에 걸쳐 펌프 레이저 캐파를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다만 2027년으로 가면 기판(웨이퍼 바탕 소재) 제약이 변수예요. 대응책의 핵심은 장기공급계약(LTA)인데, 주요 고객과 협상 중인 그 구조가 선불·물량 보장·가격 인상까지 “전부 다”라고 CEO는 설명했습니다.
앞서 본 엔비디아 투자도 고객이 자본을 대고 장기 약정을 거는 같은 흐름의 한 형태입니다. 과잉공급 위험을 묻는 질문에 CEO는 “고객들이 오히려 기존 LTA를 연장하려 한다”며 위험이 낮다고 답했어요.
다음 분기 가이던스와 관전 포인트
마지막으로 회사가 제시한 Q4 FY26 가이던스를 봅니다. 매출은 9억 6,000만~10억 1,000만 달러로, 미드포인트 9억 8,500만 달러는 또 한 번 사상 최대 전망이에요. non-GAAP 영업마진은 35~36%, EPS는 2.85~3.05달러를 제시했습니다.
희석 주식 수 가정은 약 1억 200만 주로, 앞서 본 엔비디아 전환우선주 영향이 반영된 수치예요. Q3 대비 약 700만 주 증가하는 셈이고, 매출보다 마진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흐름이 가이던스에도 그대로 담겼습니다.

회사는 Q4 성장의 절반 이상이 Components에서 나오고, 나머지는 트랜시버와 OCS가 채운다고 봤습니다. 더 멀리는 OFC 2026 행사에서 제시한 분기 매출 20억 달러 목표가 있어요. 현재 8억 840만 달러($808.4M)로 약 40% 수준입니다.
회사 설명으로는 지금은 EML과 scale-across가 주축이고 OCS·scale-out CPO는 아직 modest, scale-up CPO는 “걸음마”입니다. 이 층위들이 차례로 쌓이면 18~24개월 안에 도달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자신감이죠.
어닝콜 직후 시장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발표 다음 날 주가는 5%가량 하락했는데, 가이던스 미드포인트가 일부 기대에 못 미치고 희석 주식 수가 늘어난 점이 거론됐어요. 이후 나스닥-100(Nasdaq-100) 지수 편입 발표를 계기로 반등하며 며칠 만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다음 분기 관전 포인트는 세 가지로 모입니다. 첫째, EML·펌프 레이저의 공급 부족이 30%+에서 줄어드는지. 둘째, 트랜시버 마진이 1.6T 전환과 CW 레이저 내재화로 개선되는지. 셋째, 펌프·OCS·UHP 레이저 세 양산 램프가 일정대로 가는지입니다.
이 세 가지가 회사가 제시한 Q4 가이던스와 $2B 목표의 신뢰도를 좌우할 거예요. 다음 발표는 그 답을 한 번에 보여줄 자리입니다.


